한강투신자 구조, 국산백신 개발 공헌..외국인 '서울시 명예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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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며 경제·문화·보건·관광 등 각자의 분야에서 공헌하고 다양한 선행을 펼친 8개국 출신 9명의 외국인이 '2021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게 '공로시민'을 수여한 것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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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며 경제·문화·보건·관광 등 각자의 분야에서 공헌하고 다양한 선행을 펼친 8개국 출신 9명의 외국인이 '2021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명예시민들 중에는 한강에 투신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한 시민을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직접 강물에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방송인 하비 저스틴 존(Harvey Justin John·남아프리카공화국)이 눈에 띈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한강변을 산책하던 중 한강으로 투신한 시민을 보자마자 직접 한강으로 입수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한 생명을 구조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나라에서 판소리를 전공하며 유럽과 아프리카에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려오고 있는 마포 로르(Mafo Laure·프랑스)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포 로르는 2018년부터는 자선행사 및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계속해오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외교부 홍보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부스 마리 엔 케이(Boes Marie Anne K·벨기에)는 서울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서울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추천한 명예시민도 이름을 올렸다. 슈산트 사하스트라부떼(Sushant Sahastrabuddhe·인도)는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가장 오랜기간 동안 근무한 외국인으로, 국내기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백신 개발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제도는 1958년 전후 도시재건에 도움을 준 외국인에게 '공로시민'을 수여한 것으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100개국 출신, 총 891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명예시민증 수여 대상자는 각국 대사관, 공공기관 단체의 장, 사회단체장, 시민 30인 이상의 연서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 받은 후, 독립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서울특별시의회 동의를 얻어 선정한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명예시민이 앞으로도 서울과 해외 국가·도시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가교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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