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 차르 캠벨 "中, 호주 파탄내려 하고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일 호주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중국이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의 우방인 호주를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캠벨 조정관은 호주 로위연구소와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회담에서 중국 정부의 무역보복 대상이 된 호주에 대한 대우를 시 주석의 보좌관들이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아 역효과를 낳은 사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1일 호주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중국이 호주를 상대로 극적인 경제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의 우방인 호주를 파탄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캠벨 조정관은 호주 로위연구소와의 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회담에서 중국 정부의 무역보복 대상이 된 호주에 대한 대우를 시 주석의 보좌관들이 효과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아 역효과를 낳은 사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호주를 굴복시키기 위해 호주를 무너뜨리는 것을 선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지만 2018년 5세대 이동통신(5G) 광대역망 구축 사업에 있어서 국가 안보 이유로 중국 화웨이를 배제함으로써 관계가 틀어졌다. 이후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촉구하면서 관계가 악화됐다. 중국은 몇몇 호주 상품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것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캠벨 조정관은 영국·호주와 결성한 안보동맹 '오커스'(AUKUS)와 미국·일본·호주·인도로 이뤄진 '쿼드'(Quad)를 포함한 새로운 안보 및 경제적 동맹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 단체들은 미국이 아시아에 가치를 가져다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술, 교육, 기후, 전염병 등의 협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미국은 인도태평양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쇠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 주석의 사상적 조언자들 사이에는 어찌 된 일인지 미국이 고통스러운 쇠퇴기에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는 중국이 핵 억지력, 극초음속 및 대위성 시스템을 구축한 것에 대해 의사소통의 부재가 미국에 걱정거리라고 말하며 "그들이 계속한다면 예상치 못한 위기를 촉발시킬 위험이 있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평화적인 경쟁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