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놀란 유럽, '백신 의무화' 속속 도입

김영아 기자 2021. 12. 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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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주요 국가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는 올해 안에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유럽연합에선 보건 종사자 등 직무를 중심으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시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특정 연령층 전체에 의무 접종을 하는 국가는 그리스가 처음입니다.

오스트리아는 오미크론이 최초 보고되기 전인 지난달 20일 이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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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주요 국가들이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는 올해 안에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내년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관련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독일은 현재까지 최소 15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그리스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더해 미접종자에게 과태료까지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중순부터 60세 이상 연령층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거부자에겐 매달 우리 돈 약 13만 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유럽연합에선 보건 종사자 등 직무를 중심으로 백신 의무화 조치를 시행한 사례는 있었지만, 특정 연령층 전체에 의무 접종을 하는 국가는 그리스가 처음입니다.

영국도 내년 1월 말까지 18세 이상의 추가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늘(1일)부터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됐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오미크론이 최초 보고되기 전인 지난달 20일 이미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시민의 자유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각국이 속속 백신 의무화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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