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론 항체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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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은 30일(현지시간)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REGEN-COV)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전 시험관 분석과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나는 개별 돌연변이 관련 구조적 모델링을 살펴본 결과, 백신 유도 면역반응은 물론 리제네론 등 항체 치료제 사용을 통한 단일클론항체 유도 면역 반응 모두에서 중화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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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은 30일(현지시간)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REGEN-COV)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이에 정확히 어느 정도의 효과를 유지할지는 추가 실험을 통해 밝힌다는 방침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전 시험관 분석과 오미크론 변이에서 나타나는 개별 돌연변이 관련 구조적 모델링을 살펴본 결과, 백신 유도 면역반응은 물론 리제네론 등 항체 치료제 사용을 통한 단일클론항체 유도 면역 반응 모두에서 중화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 오미크론 변이 시퀀스를 사용해 잠재적 영향을 정량적으로 알아내고 확인할 추가 분석이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단일클론항체인 카시리비맙과 임데비맙을 조합한 치료제로, 두 항체가 서로 다른 지점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부착되도록 설계돼 바이러스의 인체 세포 침투를 막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너무 많은 돌연변이가 있는데, 이로 인해 기존 항체치료제나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한편, 리제네론은 지난해 11월 고위험군의 '노출(감염) 후 예방책'으로 미국내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연내 전면 승인도 기대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전 대통령이 감염됐을 때 사용된 치료제로 알려져 유명세를 탔다.
유럽연합의약품청(EMA)에서도 올초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9월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특정 건강 상태를 가진 환자들에 대해 사용을 권고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치료제가 됐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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