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 中 부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6% 목표치 초과 예상"

박수현 기자 2021. 12. 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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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 안팎이다.

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전날 제9회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하고 있고, 성장·취업·물가· 국제수지 상황도 총체적으로 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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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경제 책사’로 불리는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의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는 6% 안팎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2분기 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3분기 4.9%로 떨어졌다.

류허 중국 부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1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전날 제9회 중국-유럽 포럼 함부르크 정상회의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하고 있고, 성장·취업·물가· 국제수지 상황도 총체적으로 정상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류 부총리는 “우리는 거시 경제 정책의 연속성, 안정성, 지속가능성을 유지해 미시 경제 주체의 활력을 북돋우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년 중국 경제에 대해 우리는 자신감이 충만하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과 리커창 총리(오른쪽에서 3번째)가 2021년 11월 11일 베이징에서 속개된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전회)에서 거수하고 있다. 6중전회는 중국 공산당 100년 역사상 3번째 역사 결의를 채택해 시 주석의 장기 집권 미래를 열었다. /연합뉴스

류 부총리는 또 “지난 40년간의 경험은 중국 경제가 성공적으로 발전하려면 개혁개방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했다”며 “내년에 우리는 시장접근 확대와 공정경쟁 촉진에 중점을 두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유럽은 양대 주요 경제 주체이자 세계 경제 회복의 양대 동력”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측이 경제·무역 관련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안정되고 원활한 공급망을 공동으로 지켜내야 한다고도 했다.

실제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전력난 해소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경기위축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달의 49.2와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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