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국경 봉쇄로 오미크론 못 막아..오히려 악영향"

김영아 기자 2021. 12. 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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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겠다며 국경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여행 제한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막지 않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56개국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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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겠다며 국경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여행 제한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WHO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막지 않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 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56개국에 이릅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약 20개국에서 발견됐습니다.

WHO는 다만, "건강이 좋지 않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외여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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