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오미크론 확산·테이퍼링 가속화 우려에 5% 넘게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 매입 감축(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원자재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와 함께 긴축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 매입 감축(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원자재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77달러(5.38%) 하락한 배럴당 66.18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지난 10월 26일 배럴당 84.6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개월 만에 20달러 하락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기존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큰 효과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유통 중인 백신으로 델타 변이 때와 같은 효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들이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나섰지만, 실제로 유통이 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가속화와 함께 긴축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강해졌다”며 “테이퍼링을 몇 달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② 의대 준비하러 대학 일찍 간 과학영재들, 조기진학제 손 본다
- [단독] 삼성전자, P2·P3 파운드리 라인 추가 ‘셧다운’ 추진… 적자 축소 총력
- [단독] 서정진 딸 관련 회사 과태료 미납, 벤츠 차량 공정위에 압류 당해
- [단독] ‘레깅스 탑2′ 젝시믹스·안다르, 나란히 M&A 매물로 나왔다
- “트럼프 수혜주”… 10월 韓증시서 4조원 던진 외국인, 방산·조선은 담았다
- 가는 족족 공모가 깨지는데... “제값 받겠다”며 토스도 미국행
- 오뚜기, 25년 라면과자 ‘뿌셔뿌셔’ 라인업 강화… ‘열뿌셔뿌셔’ 매운맛 나온다
- [인터뷰] 와이브레인 “전자약 병용요법 시대 온다… 치매·불면증도 치료”
- ‘꿈의 약’ 위고비는 생활 습관 고칠 좋은 기회... “단백질 식단·근력 운동 필요”
- 위기의 스타벅스, 재택근무 줄이고 우유 변경 무료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