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오미크론에도 테이퍼링 가속논의..S&P -1.90%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뉴욕=김영필 특파원 2021. 12. 1. 0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됐다고 하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 가속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3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2.22포인트(1.86%) 떨어진 3만4,483.72에 거래를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우 -1.86%·나스닥 -1.55%
파월 "인플레 일시적 단어 버릴 때
12월 FOMC서 테이퍼링 조기종료 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됐다고 하면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 가속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

30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52.22포인트(1.86%) 떨어진 3만4,483.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8.27포인트(1.90%) 내린 4,567.00, 나스닥은 245.14포인트(1.55%) 떨어진 1만5,537.69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급락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제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단어를 버리고(retire)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좀 더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노력할 때(it's a good time)”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다.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조기 종료를 논의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코로나 변이로 인한 경제활동 차질보다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쪽으로 초점이 바뀌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시장에서는 새 변이에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는 걱정이 나오면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연 1.45% 아래로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경기둔화 우려에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3.77달러(5.4%) 급락한 배럴당 66.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번 달에 20.81% 하락해 월간 하락폭으로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월간 기준으로 약 15% 하락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