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테이퍼링 속도 높여야".. 美 증시 하락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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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월 30일(현지 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다"면서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을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언급은 내년 이후에는 추가로 더 자금매입을 축소해 테이퍼링을 더 빨리 끝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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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했음에도 긴축을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1월 30일(현지 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다”면서 “테이퍼링을 마무리하는 것을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11월 초 FOMC 회의 후 양적완화(QE) 규모를 월 1200억달러에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매월 150억 달러씩 자산매입을 줄여 내년 6월에는 채권 매입을 끝낸다는 계획이었다.
이날 파월 의장의 언급은 내년 이후에는 추가로 더 자금매입을 축소해 테이퍼링을 더 빨리 끝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경우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는 시점도 앞당겨진다. 시장에서는 내년 6월 첫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 공개한 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긴축 속도가 또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날 발언은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파월 의장이 긴축 의지를 명확히하자 뉴욕 증시는 하락폭이 커졌다.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1% 폭락해 3만4500만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74% 하락한 4600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떨어지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하면서,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던 나스닥 지수마저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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