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일본서 첫 확인·유럽 확산세..美 "봉쇄 없지만 백신 맞아야"

KBS 2021. 11. 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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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오늘 첫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지난 일요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 "일본에서 오미크론 확진이 나온 건 처음입니다. 해당 입국자는 지금 지정된 시설에 격리 중입니다."]

이 남성은 나미비아 외교관인데 동행한 가족 2명은 음성이었지만 역시 격리 중입니다.

일본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국가는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대륙에 걸쳐 현재 18개 나랍니다.

유럽에선 스페인과 스웨덴, 이탈리아에서 첫 감염사례가 보고됐고 영국은 14건, 독일은 7건으로 늘었는데 신규 감염이 남아공과 직접 관련이 없어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오미크론의 출현은, 코로나가 끝났다고 생각했을지 모를 많은 사람들에게 이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각국은 다시 국경을 봉쇄하고 백신 추가접종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불과 2주 앞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취소했고 영국, 프랑스, 덴마크는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18살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미국은 공포 상태는 아니라면서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지만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새로운 변이나 이미 알려진 변이에 대한 최선의 보호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추가 접종까지 받는 겁니다."]

바이든 정부는 봉쇄나 여행제한 조치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만, '위드 코로나'로 방역을 전환하고 있는 각국 정부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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