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게 사장이자 유투버의 좌충우돌 성공기 '능력도 운빨도 보통입니다만'
[스포츠경향]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실질적인 점포 경영법과 유튜브 채널 운영방법 그리고 가게 경영에 유튜브를 접목하는 법을 함께 알려주는 이색적인 책이 출간됐다.
‘컴퓨터가게 사장이자 유투버의 좌충우돌 성공기’라는 부제를 단 ‘능력도 운빨도 보통입니다만’(허수아비 지음·비즈니스맵 펴냄)는 대학을 다니다 1990년대 사회에 발을 내디딘 저자 ‘허수아비’(본명 서영환)가 회사를 나와 IMF 시절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PC방을 닫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또 도전에 나섰다. 천신만고 끝에 컴퓨터 가게를 열었고 실패를 바탕으로 한 노력 덕분에 성공을 일궈냈다. 컴퓨터점 ‘허수아비 컴퓨터’가 자리를 잡아가자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을 알게 됐고 직접 채널 운영에 나섰다. ‘허수아비’라는 이름을 단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44만을 넘어섰고 가게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저자는 자영업에 유튜브를 접목해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힐 만큼 성공했다.
저자는 변화를 빠르게 받아들여야 사업이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자신의 컴퓨터 가게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또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이를 유튜브를 사업에 접목하는 요령도 알려준다.
저자는 겸손한 책 제목과 달리 책 표지 허수아비 그림도 본인이 직접 그렸고 좋은 학벌과 대기업·중견 기업에서 근무를 한 ‘능력’이 탑재된 인물이다.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보여주는 내공과 유머도 만만치 않다.
이 책은 도전에 나선 이들에게 따스한 조언을 전한다 “실패의 수렁에 빠졌다고 해도 버티다 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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