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전북지역 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

서윤덕 2021. 11. 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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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한 달 전 우리 사회는 일상을 되찾는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거리에는 조금씩 생기가 돌고 있지만, 그만큼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단계적 일상회복 한 달, 달라진 점을 짚어봤습니다.

먼저,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순영/가톨릭의대 명예교수/지난달 30일 : "거리두기 또는 모임 자제 같은 것들이 없어지는 상황이 된다면 감염되는 사람들은 훨씬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예상은 현실이 됐습니다.

일상회복 한 달 동안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천백40명.

4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9월 9백33명을 넘어서 월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평균 37명, 확진자가 늘어난 만큼 병상 가동률도 높아졌습니다.

일상회복 초기 3, 40퍼센트 대를 유지하다가 2주 전부터 50퍼센트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받으면서 70%에 가까워졌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지난 21일 : "40%는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지만,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료진 부담에 대비해 도입한 재택치료는 아직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

일상 회복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전체 확진자의 2%인 28명만 재택치료를 받았습니다.

본인 동의가 필요하고, 70살 미만, 무증상, 경증이라는 조건이 붙다 보니 제한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도 80%를 넘어섰지만, 12살에서 17살 소아 청소년만 놓고 보면 30%가 안 돼 해당 연령층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결국,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발생하면서 정부는 일상회복 추가 이행을 멈추고 방역 고삐를 죄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최희태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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