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일상회복.."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

조정아 2021. 11.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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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데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추진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앞으로 4주 동안 특별 방역 대책이 실시되는데, 특히, 중증 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인 대전시는 병상 확보와 재택 치료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한 정부 방침에 따라 지역도 앞으로 4주 동안 추가 방역 조치가 실시됩니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평가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는 '중간' 수준.

하지만 최근 대전과 세종·충남 지역의 경우 하루 평균 100명 안 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위중증 환자도 60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의 면역 효과가 떨어진 고령층을 중심으로 다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포화 상태인 대전은 남은 중증 병상이 하나도 없고, 세종은 1개, 충남은 2개 병상만 남은 상황.

대전시는 올해 안에 위중증 병상 등 전체 병상 59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자에 대해 연령에 관계 없이 기본적으로 재택 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입원치료를 받게 할 방침입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시와 구에 (재택치료)전담팀을 구성을 했고 협력 병원을 10개소를 지정해서 하루에 두 번씩 유선 진료를 하고 있는데요, 응급 이송에 대비해서 119와 감염병 전담병원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6개월 후 추가 접종을 안 할 경우, 노래방과 목욕탕 등 일부 시설을 이용할 수 없고, 고령자의 노인복지시설 이용도 제한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는 내일(1일)부터 시청 남문광장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경우 4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단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하루 최대 4만 명까지 신속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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