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증가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135명 신규 확진
[KBS 부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 시행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늘며 부산도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유증상자를 위한 전담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다음 달에도 방역수칙은 완화 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한 종합병원.
긴급하게 음압시설 등을 설치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25개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부산에는 모두 9개 병원에 199개 전담 병상이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대를 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전담 병상의 가동률이 70%에 달하자 이뤄진 조치입니다.
이처럼 병상은 더 마련됐지만, 문제는 의료진의 확보입니다.
[한성호/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것(전담 병상)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실제로 보완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료진의 부족으로 인해서 의료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으로 79명, 이후 오후 2시까지는 135명입니다.
부산진구 만화방과 해운대구 유흥주점, 사하구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1곳에서는 연쇄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된 어린이가 본인이 활동하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의 공간에서 동료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키고, 거기서 감염된 어린이가 본인의 가족들에게 다시 확산, 감염을 시키는 양상들이 지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백신 접종 완료율은 18세 이상은 89%에 달하지만, 12세~17세는 여전히 22%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3차 접종 등 추가 접종자는 지금까지 17만 2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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