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높여라"..방역당국 고삐 죈다

하선아 2021. 11. 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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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이렇듯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유지하는 대신, 앞으로 4주 동안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취약시설에 출입하거나 근무할 때는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고, 요양시설에서의 대면면회도 무기한 중단됩니다.

이어서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월 한 달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시 지역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는 52곳, 확진자는 17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2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을 '백신 접종'으로 꼽은 이윱니다.

방역당국은 교육청과 함께 청소년 접종을 강하게 권고하기로 하고, 접종 완료자들에 대해서도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에 대한 방역 지침도 대폭 강화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접촉면회 잠정중단' 조치를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연장하고, 백신 미접종자는 환자와의 접촉 업무를 금지합니다.

환자의 경우에는 접종을 완료해야만 입소가 가능하고, 입원 환자의 경우에도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매주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역시 3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에만 출입이 가능하고,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종사자는 매주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자율 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특히, 각종 모임과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연말연시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불필요한 모임자제 등 자발적인 거리두기 실천에 힘써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또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패스 전용관에서만 허용했던 영화관 내 취식행위도 전면 금지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하선아 기자 (s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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