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11월 광주·전남 월 최다 확진
[KBS 광주] [앵커]
이번 달부터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한달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광주전남의 확진자 수는 오히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김호 기자가 위드코로나 기간에 발생한 확진자를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보험사입니다.
종사자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동료들에 이어 그 지인까지, 사흘 동안 1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장 내 접촉과 골프 모임 과정에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광주에서는 11월 한달 동안 9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 확진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남도 11월 한 달 확진자가 8백 명을 넘어섰는데, 그동안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8월보다도 3백 명 가량 많은 숫자입니다.
과거 종교시설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요양병원과 학교, 직장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졌고, 가족과 지인을 통한 전파 등 일상 속 산발적 확산도 계속됐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타지역에 있는 분들이 많이 우리 지역에 오셔서 감염이 돼서 지역으로 확산이 많이 됐고요. 우리 지역에 계신 분들도 서울에 있는 결혼식이라든지 행사에 참여하셔서 감염돼서 오셔가지고."]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우선적으로 백신을 맞았던 60대 이상 고령층의 확진도 상당수였고, 이 가운데 돌파감염 비율은 광주 53%, 전남 57%에 달했습니다.
이렇다보니 광주의 경우 병상 가동률은 한때 70% 수준을 넘었고,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전담병원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고 재택 치료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각종 모임과 행사가 모인 연말연시가 최대 고비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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