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규제당국 "메타, 사진 검색 플랫폼 인수 안돼"

곽윤아 기자 2021. 11. 30.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규제 당국이 메타(페이스북의 새 사명)에 움직이는 사진 검색 플랫폼 '기피(Giphy)' 인수를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메타의 기피 인수는 소셜미디어 업체 간 경쟁을 저해한다"며 "메타는 기피를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메타는 기피를 인수함으로써 이미 광고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를 없앴다"며 이는 부당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지난해 5월 기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경쟁 저해..매각하라" 명령
메타 "항소 등 모든 옵션 검토"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영국 규제 당국이 메타(페이스북의 새 사명)에 움직이는 사진 검색 플랫폼 ‘기피(Giphy)’ 인수를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3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메타의 기피 인수는 소셜미디어 업체 간 경쟁을 저해한다”며 “메타는 기피를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메타는 기피를 인수함으로써 이미 광고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자를 없앴다”며 이는 부당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CMA가 빅테크의 기업 인수를 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는 지난해 5월 기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인수 금액이 약 4억 달러(4,76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메타와 기피는 미국 회사이지만 시장점유율과 매출 등 기준에 따라 영국 CMA의 심사 대상에 올랐다.

메타는 “CMA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항소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