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입 1호는 '82년생' 국방 전문 워킹맘
[앵커]
대선까지 99일 앞둔 정치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새 얼굴을 영입했습니다.
여군 출신, 30대, 군사와 우주 전문가인 조동연 교수입니다.
보도에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영입 인사이자, 선대위를 끌어갈 새 얼굴.
민주당이 육사 출신 우주항공 분야 교수이자 82년생 워킹맘, 조동연 위원장을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당 대표와 함께 이재명 선대위를 이끌 '투 톱'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시는 것처럼 우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가 돼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틀 전까지도 이런 자리에 설 줄 몰랐다는 조 위원장은 일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정치권 합류 이유를 밝혔습니다.
[조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예측 가능하고 조금 더 일관성 있는 정책, 일을 하는 정당과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민주당은 앞서 광주 공동 선대위원장을 만 18살, 고등학생에게 맡겼습니다.
2030 세대를 전면에 내세우는 기류입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30일) 일정도 청년에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200억 투자해 가지고 조 단위 수익을 내는 게 100개 중에 1개만 나와도, 다른 건 손실을 봐도 괜찮은 거 아닌가요?"]
민주당은 내일(1일)도 여성, 과학기술 분야의 청년 영입 인사를 발표합니다.
선대위 전면에 2030 세대를 배치해 '쇄신'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구상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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