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제강 1RH 설비 '업그레이드' 고급 선박용 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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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002년부터 약20년간 사용해 온 2제강공장의 1RH설비를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했다.
2제강공정 1RH설비는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통틀어 진공조가 1기 밖에 없는 유일한 싱글타입 RH로 정기 수리 등으로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지만 진공조 1기를 추가하면서 더블 타입 RH로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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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002년부터 약20년간 사용해 온 2제강공장의 1RH설비를 최신 설비로 업그레이드했다.
30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RH공정은 이차 전련의 한 과정으로 진공조, 진공장치, 수처리 설비로 구성돼 수소와 질소 등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RH 명칭은 과련 기술을 고안한 독일 공학자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2제강공정 1RH설비는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통틀어 진공조가 1기 밖에 없는 유일한 싱글타입 RH로 정기 수리 등으로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었지만 진공조 1기를 추가하면서 더블 타입 RH로 업그레이드 됐다.
더블타입으로 업그레이된 1RH설비는 처리 능력이 연간 175만톤에서 232만톤으로 증대 될 전망이다.
RH공정을 거쳐 생산된 제품은 재질 특성이 좋아져 고급 선박 및 해양구조용 외판 등에 사용된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회복하는 철강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공사에 필요한 설비 및 각종 자재 운반 등의 업무를 지역 업체와 손을 잡았고 약 18개월 간의 공사 기간 중에는 약 4만64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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