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사상공단을 '드림스마트시티'로 재생"
[경향신문]
쇠퇴일로에 있는 부산 사상공업지역에 대한 청사진이 나왔다. 2030년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상드림스마트시티’로 재생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와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고부가 산업인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활성화구역을 지정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을 짓고 부산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 등 기관을 대거 이전한다.
부산시는 30일 사상공단에 위치한 (주)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사상공단에 빅데이터,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전통적인 구조를 혁신시키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사업 대상지는 302만㎡(91만평) 규모이다. 재정비 방식을 통해 2025년까지 활성화구역의 재생사업을, 2030년까지 기반시설 확충 및 재정비를 완료한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는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부산의 4대 경제진흥기구인 테크노파크, 산업과학혁신원, 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등을 이전 배치한다. 동서균형발전을 총괄하는 부산시 본청의 도시균형발전실과 정보화 기구인 데이터센터, 부산의 최고 연구기관인 부산연구원을 이전해 서부산의 행정 중심으로 만든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연면적 9만96㎡, 지하 5층, 지상 32층 규모로 294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22개 기관, 1300여명이 입주한다. 행정복합타운 옆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영상콘텐츠 등 국내 콘텐츠기업 260여개가 집적한 디지털 복합타운을 민간에서 조성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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