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선 '타이거 마스크' 쓰고 날아오르다, "K히어로의 탄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2월 개봉을 확정, 한국 전통무술을 바탕으로 한 신선한 액션 스타일로 진정한 K히어로의 등장을 알릴 '타이거 마스크'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관심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조한선’이 있어 더욱 뜨거운 상황. 배우 조한선의 색다른 도전과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타이거 마스크'는 그를 만나려는 팬들과 관객들에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배우 조한선이 오랜만에 찾는 스크린 작품 속에서 깜짝 놀랄 만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다. 12월 개봉, 2021년 연말을 책임질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으로, 조한선은 극중 ‘육건평’ 역을 맡았다.
‘육건평’ 캐릭터는 타이거 마스크를 만난 전과 후가 180도 완전히 달라지는 인물로, 이러한 변화에 따른 조한선 또한 인물과 혼연일체가 된 듯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타이거 마스크를 만나기 전 ‘육건평’은 그야말로 존재감 제로. 회사 동료들과 짝사랑하는 여직원에게는 무시당하기 일쑤이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위 ‘찐따’로 불려온 ‘육건평’은 조한선의 코믹한 연기가 어우러져 매력을 더한다. 성품은 착하고 올곧으나, 어릴 적 받아온 무관심과 무시로 남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한 ‘건평’ 캐릭터를 조한선은 눈빛과 표정, 말투, 몸짓까지 완벽히 표현해내며, 밉지 않고 정이 가는 인물로 그려냈다.
또한 그가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는 코믹 연기는 ‘육건평’이란 인물의 본래 심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맛깔스럽게 표현되어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제대로 한 몫 한다.
여기에 마스크를 만난 뒤 ‘육건평’ 또한 예리하게 포착,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점점 자신감이 붙는 인물의 변화를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기한 조한선의 오랜 시간 쌓은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 또한 그가 펼치는 액션은 그야말로 배우 조한선이 ‘괴물’같이 느껴질 정도로 날카롭고 파워풀 하다. 더욱이 태껸을 바탕으로 한 액션 스타일로 쉽지 않았을 도전이었을 터, 조한선은 캐스팅된 후 바로 태껸 수업을 받으며 남다른 열의를 불태웠다. 이렇게 탄생한 극중 조한선의 액션은 배우의 훤칠한 피지컬이 더해져 시원시원하게 느껴진다.
'타이거 마스크'를 연출한 염정원 감독은 “(한선 씨가) 기본적으로 시나리오에 대한 분석과 이해도가 높다. 게다가 '타이거 마스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라며 배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우리 영화 현장은 더위와의 싸움이었다. 특히 거의 매 회 차 나와야 했던 한선 씨는 의상, 가면 등 고생을 많이 했는데, 싫은 소리 한 번 낸 적이 없다. 오히려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했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렇듯 코미디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오가며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 갱신’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낼 조한선은 '타이거 마스크'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배우 조한선의 맹위가 돋보이는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으로, 12월에 만날 수 있다.
[사진 = 그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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