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분노 치밀어 오른 벨 감독, 한국말로 "후반전에 못 했어!"

조영훈 기자 2021. 11. 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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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례적으로 강한 분노를 기자회견에서 표출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은 30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 2차전에서 0-2로 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말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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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고양)

콜린 벨 감독이 이례적으로 강한 분노를 기자회견에서 표출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은 30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 2차전에서 0-2로 졌다. 후반 38분 뉴질랜드가 역습 상황에서 올리비아 챈스의 패스를 받은 페이지 사첼이 득점했다. 후반 40분에는 가비 레니가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벨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말로 답했다. "정말 많이 아쉽다. 오늘 경기 전반전 좋았으나, 후반전에는 못 했다."

이윽고 모국어인 영어로 말하며 분노가 쏟아져 나왔다. 벨 감독은 "아직도 믿을 수 없다. 졌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고 외쳤다.

한국은 이날 전반전 좋은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후반전에 배후를 허용해 무너졌다.  벨 감독은 "전반전에는 너무 잘했으나, 후반전에는 결과적으로 뉴질랜드에 결과를 내주게 됐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는 4-0으로 이길 정도로 잘했으나, 후반전에는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포지셔닝에도 문제가 있었다"라고 분노했다.

또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선 지소연의 활용법을 묻는 질문에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플레이메이커였다. 경기를 풀어나갈 위치였다. 클럽에서도 맡고 있는 역이다"라고 답했다.

자신이 세운 원칙에 대해서는 "첫 번째는 우리가 기회가 났을 때 득점하고, 실점하지 않는 거고, 두 번째는 높은 위치를 90분 내내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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