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보류에.. 연말모임 너도나도 '눈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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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가면서 지난해 못했던 송년 모임까지 8건 잡아놨다가 이미 두 건 취소했습니다." 직장인 이모(32)씨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가 곧 시행될 줄 알고 연말모임을 계획해뒀으나 정부의 이행 불가 방침 발표로 고민에 빠졌다.
정부가 전날 위드 코로나 2단계로의 이행을 4주간 보류하면서 연말모임을 앞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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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이행 보류되니 불안" 시민들 연말모임 '눈치'
연말 특수 사라질 위기에 자영업자 불만도 속출
직장인 이모(32)씨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단계가 곧 시행될 줄 알고 연말모임을 계획해뒀으나 정부의 이행 불가 방침 발표로 고민에 빠졌다. 일부 지인은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완료한 뒤 만나자며 연기를 원하고, 교사인 지인은 대면 수업 중인 상황에서 감염 확산세가 무섭다며 모임을 취소하자고 했다.
◆위드 코로나 이행 ‘빨간불’… 조심스러워진 연말모임
정부가 전날 위드 코로나 2단계로의 이행을 4주간 보류하면서 연말모임을 앞둔 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확진자와 위중증환자가 급증하고 서울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당초 비상계획 논의 기준으로 정한 75%를 훌쩍 넘긴 91%에 달하는 등 이미 비상계획을 고려할만한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정부의 11월 넷째 주 위드 코로나 위험도 평가에서도 전국 위험도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나는 등 상황이 심각하지만 정부는 경제적 요인 등을 고려해 일단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복귀가 아닌 위드 코로나 1단계 유지를 택했다. 그러면서도 ‘식당·카페 사적 모임 규모 축소’ 등 방역조치 일부 강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처럼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더 걱정이다.
서울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이모(46)씨는 “위드 코로나 이후 매출 회복이 생각만큼 많이 되진 않아서 연말 단체회식 손님에 희망을 걸었는데, 2단계 방역 완화가 미뤄지면서 연말 특수를 기대만큼 누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만일 식당 인원제한 등이 다시 시행된다면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호프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도 “확진자 수가 폭증한 지난주부터 이미 매장 손님이 줄어든 게 느껴진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연말 송년회 시즌을 이 상태로 보내게 돼 연말 특수는 물 건너간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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