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일 연속 청년행보.. '이준석 패싱'엔 "잘 모르겠다"
청주공항 확장 등 인프라 공약
2차전지 업체 찾아 의견 듣고,
"당선 후 비현실적 제도 철폐"
SNS로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마지막날 충남 천안·아산 간다
승무원들과 셀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운데)가 충청권 방문 이틀째인 30일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승무원들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뉴스1 |
윤 후보는 이날 청주공항에서 지역민들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충북도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청주공항의 거점공항으로서의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 두 가지가 (해결)되면 이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와 관련해 “광역철도는 출퇴근 용도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구가 밀집한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하는데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고, 추진되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 “차기 정부에서 이 두 가지 핵심 공약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역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신활주로 재포장, 여객청사 확충, 주민자치 활성화 등을 윤 후보에게 건의했다.
이후 청주 청원구에 본사를 둔 2차 전지 제조 및 반도체 세정 장비 개발 업체 ‘클레버’를 방문한 윤 후보는 업체 홍보 영상을 본 뒤 “경영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현장의 말씀이 듣고 싶어서 왔다”고 설명했다. 클레버는 이 지역 내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업체 관계자들은 최저임금이나 고용보험 문제, 주 52시간제,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특히 (정부 관료들의) 탁상공론 때문에 중소기업 하기 어렵다는 말씀 잘 들었다”며 “(당선되면) 비현실적 제도는 다 철폐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쌈 받아 먹는 尹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가 30일 충북 청주 서문시장의 한 고깃집에서 열린 상인들과의 ‘심야반상회’에서 한 상인이 싸준 쌈을 먹고 있다. 청주=뉴시스 |
김주영 기자, 청주=김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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