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상선수, 친구와 동시에 총 뽑아 '탕탕'..둘다 사망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1. 11. 30.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미국의 유명 육상선수 출신 남성이 친구와 말다툼 끝에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NBC스포츠에 따르면, 앨러배마주 제퍼슨카운티 검시관은 에미트 킹(62)과 윌리 앨버트 웰스(60)가 전날 앨러배마머주 베세머에서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미트 킹(왼쪽에서 두번째)과 칼 루이스 등으로 이루어진 미국 릴레이팀이 제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에서 우승한 후 트랙을 걷고 있다. (gettyimages)


한때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미국의 유명 육상선수 출신 남성이 친구와 말다툼 끝에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NBC스포츠에 따르면, 앨러배마주 제퍼슨카운티 검시관은 에미트 킹(62)과 윌리 앨버트 웰스(60)가 전날 앨러배마머주 베세머에서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에미트 킹(708번)이 1984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남자 육상 100m 선발전에서 3위로 들어오고 있다. 1위는 칼 루이스(387번) (gettyimages)


킹은 미국 육상 국가대표 선수로 1984년과 1988년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3년 제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동메달을 딴 인물이다. 이 대회 400m 릴레이 경기에서는 칼 루이스 등과 함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제퍼슨주립커뮤니티칼리지와 앨러배마대학교 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1983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00m 전국 챔피언이었다.

킹은 일요일인 사건 당일 오후 집 밖에서 가깝게 지내던 웰스와 말다툼을 벌였다. 급기야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동시에 총을 뽑아 들고 발사했다.

웰스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킹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