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보령해저터널 착공 11년 만에 개통..서해안 신관광벨트 연다!

한솔 2021. 11. 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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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국내 최장의 보령해저터널이 내일 오전 정식 개통합니다.

앞서 개통식이 오늘 열렸는데요.

2019년 개통한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이번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국도 77호선이 최종 완성되면서 주변 지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충청남도는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의 의미를 짚어보는 집중취재, 먼저 한 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령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이 내일 오전 10시, 정식 개통합니다.

착공 11년 만입니다.

2019년 원산안면대교에 이어 보령해저터널까지 개통하면서 국도 77호선은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동맥이 됐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서해안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4천 일을 견뎌 온 여러분의 인내, 또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변화는 보령과 태안지역의 상호 접근성.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지역은 육지로 이동하면 1시간 반이나 걸리지만, 이젠 10분이면 서로 오갈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해저터널과 연계한 입체 교통망 구축도 추진됩니다.

대전 등 내륙에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보령-보은 고속도로와 태안-서산 고속도로,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등을 추진해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 증대를 꾀할 계획입니다.

충청남도가 서해안 신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세운 종합계획만 8조 4천579억 원 규모이고,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섬국제 비엔날레 등 국내외 행사를 유치해 충남 서해안을 해양 레저와 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환황해권 중심 도시가 충남 서해안이 되고, 이에 국가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발전할 거라고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광객을 맞을 채비로 서해안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 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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