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손안의 금융' 출격.. 데이터경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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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시대'의 쌀로 평가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서비스가 본격화 된다.
우선, 개인들의 금융정보를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활용하는 금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베타 서비스가 1일부터 시작된다.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자신의 흩어진 금융정보를 스마트폰이나 기기로 한번에 확인·관리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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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오늘부터 베타 서비스
본허가 53곳중 17곳 우선 참여
통신·교통 확산 신산업 촉매제
'디지털 경제시대'의 쌀로 평가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서비스가 본격화 된다. 우선, 개인들의 금융정보를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활용하는 금융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베타 서비스가 1일부터 시작된다.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자신의 흩어진 금융정보를 스마트폰이나 기기로 한번에 확인·관리하는 서비스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현재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향후 통신, 에너지, 의료, 교통 등 전 산업분야로 확대돼 신산업 발굴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12월 1일 오후 4시부터 금융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2022년 1월1일부터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이를 시범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데이터 금융사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범 사업에는 KB국민은행, 키움증권, 신한카드, 뱅크샐러드 등 금융위원회로부터 본허가를 받은 53개 사업자 중 우선 17개사가 참여하고, 네이버파이낸셜·토스·카카오페이 등 20개사는 이달중에, 나머지 16개사는 내년 1월 이후에 합류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융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정보를 스마트 기기 등을 통해 편리하게 모으고 관리할 수 있게된다. 특히 인터넷뱅킹 사용자들의 사용빈도가 큰 은행 계좌 잔액, 카드 결제 내역은 물론 보험 주계약과 특약사항·보험료 내역, 증권사의 주식 매입내역·보유수량·평가금액 등도 제공된다. 특히 전자금융사는 선불충전금 잔액과 결제내역을, 통신사는 소액결제 이용내역 등을 공유한다. 금융사 관계자는 "모든 금융권에 흩어진 정보를 모아 최적의 관리 방안을 안내해주는 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시범사업 초기에 사용자가 급격히 몰릴 것에 대비해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트래픽을 분산시키고 서비스 오류를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경제의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금융권은 물론 통신, 의료, 유통 등 전 산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앞서 지난 2018년 '데이터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금융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관계부처 합동으로 '데이터·인공지능(AI)경제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정보주체인 소비자 위주의 데이터 활용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도 1분기부터는 국세청, 행정안전부, 관세청 뿐만 아니라 공무원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 등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800여개에 이르는 영세 대부업체 정보도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에서는 디지털 신경망의 핵심인 금융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향후 공공, 통신, 의료 분야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두현·윤선영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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