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훈 방중 협의중".. 종전선언 논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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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방중이 성사될 경우 임기 말 베이징 올림픽 등을 계기로 중국 측과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 실장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서 실장의 방중 건은 그런 맥락 속에서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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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중국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방중이 성사될 경우 임기 말 베이징 올림픽 등을 계기로 중국 측과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 실장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서 실장의 방중 건은 그런 맥락 속에서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구체적인 종전선언의 내용을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는 "현재로서는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문재인 정부는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간 종전선언 제안을 계기로 주변국들과의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때문에 서 실장이 실제로 방한할 경우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면서, 이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을 추진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을 요청해온 만큼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한 시 주석 방한도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중국 측은 미국 등의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한국이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피력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는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이 대만 잠수함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는 취지의 외신 보도가 이번 방중과 관련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관련이 없다"며 "기사는 사실이 아니고, 개인 차원에서 불법으로 대만에 정보를 제공한 경우가 있는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했다.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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