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규제특구 매출 8배 성장.."맞춤형 지원 필요"

박상용 2021. 11.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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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에는 춘천과 원주 등 3곳에서 '규제자유특구'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시행 3년차로 접어들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주 한 의료기기업체가 만든 기곕니다.

지름 8cm 크기에 불과하지만, 심장박동수와 심전도 등을 담아내는 첨단 의료기기입니다.

파스처럼 몸에 붙이면 실시간 위치정보를 통해 휴대전화로 의료진에게 전달됩니다.

부정맥 등 각종 질환을 그때 그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종 특허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100억 원 이상의 자본도 유치했습니다.

[조성필/의료기기제조업체 이사 : “미국(FDA)인증까지 받으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데요. 해외기관들과 공동연구도 계획하고 있고 국내와 해외에서도 많은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강원도에는 춘천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원주는 정밀의료, 강릉은 액화수소산업과 관련한 규제자유특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규제특구의 41개 기업이 올린 매출은 올해 420억 원.

3년 전에 비해 9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입주기업이 채용한 직원도 4배 늘었습니다.

강원도는 특구제도가 순차적으로 종료되는 2030년까지 매출은 2,800억 원을 달성하도록 하고, 270개의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1,500개 이상을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최승극/강원도 균형발전과장 : “저희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미래첨단산업으로 강원도 산업 생태계가 일거에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이 강원도 경제의 한 축으로 뿌리를 내리려면 지속가능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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