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계열사 CEO 유임 전망속 최재원 수석부회장 역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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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임원인사가 12월 1∼2일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불확실성을 고려해 주요 CEO(최고경영자)들은 대부분 유임될 전망인 가운데, 그룹 2인자인 최재원(사진)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한층 더 커질 가능성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SK그룹 계열사의 CEO 임기는 3년으로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20년,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018년12월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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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임원인사가 12월 1∼2일 계열사별로 진행된다.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불확실성을 고려해 주요 CEO(최고경영자)들은 대부분 유임될 전망인 가운데, 그룹 2인자인 최재원(사진)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한층 더 커질 가능성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탁 인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의 각 계열사 이사회는 지난주부터 열었던 인사위원회를 마치고 1∼2일에 사장을 포함한 임원 인사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사태에도 SK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내는 상황에서 주요 CEO들의 임기도 대부분 1년 이상 남아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SK그룹 계열사의 CEO 임기는 3년으로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2020년,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018년12월에 취임했다. 주요계열사 중 하나인 SK텔레콤은 이미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유영상 MNO 사업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CEO를 임기 내 교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또 각 계열사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 회장이 해외 관계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윈윈(win-win)형 사업모델을 추구하는 '글로벌 스토리' 경영을 강조하는 만큼 북미 등 해외사업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탁인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SK E&S가 북미 사업 총괄 조직인 패스키를 만들어 유정준 SK E&S 부회장을 담당으로 겸임시킨 것과 같은 맥락의 인사가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30∼40대 젊은 인사들이 임원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SK그룹은 지난해 당시 46세였던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을 SK E&S 사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또 2019년에는 상무, 전무 등 임원 직급을 폐지하는 등 임원관리제도를 선도적으로 실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북미 등 주력거점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및 성장산업을 강화하는 발탁인사가 나올 수 있다"며 "또 SK그룹이 임원관리제도 혁신에 앞장섰던 만큼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도 이번 인사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2013년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후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고, 현재 SK E&S의 미등기 임원만 맡고 있다. 지난달 취업 제한이 풀린 최 수석부회장은 수소와 배터리 등 신사업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대표 역할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최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신사업 확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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