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시상' 류승완 감독, 밀접접촉자 아냐.."감염NO·증상無"(종합) [단독]

김보라 2021. 11. 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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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정우성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았지만 밀접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30일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42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정우성으로부터 감독상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또한 '청룡영화상' 당일 트로피를 직접 받은 류승완 감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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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영화 ‘모가디슈’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정우성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았지만 밀접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30일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류승완 감독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42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정우성으로부터 감독상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에 감염된 정우성이 시상식에 참석한 바 있어 확산 여파가 걱정된다고 보도했지만, 제기된 우려는 아직까지 기우에 가깝다.

우선 바로 곁에서 시상을 진행한 배우 이정재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이정재가 미국 출국 전, ‘고담어워즈’ 참석을 위해 받은 PCR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2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

또한 ‘청룡영화상’ 당일 트로피를 직접 받은 류승완 감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정우성이 어제(29일)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정재와 류승완 감독, 영화인들과 접촉한 것은 이보다 3일 전인 26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은 통상 1~14일이다. 잠복기는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활동하기 전이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바이러스가 채취되지 않아서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시상식 당일에는 정우성이 잠복기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러스 감염은 잠복기간이 끝나고 코로나 증상이 발현된 시기에 이르렀을 때 전염 가능성이 높고, 발현이 시작된 날 대면한 사람들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이에 류 감독과 이정재가 밀접접촉자는 아니라는 의미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는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감염되지 않았기에 일정을 소화 중이며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전언이다.

한편 30일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들의 소속사들은 OSEN에 “저희 배우들은 정우성 배우와 동선이 겹친 게 없다. 후보자들은 관객석에 앉아 있었다”며 “정우성 배우와 동선이 겹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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