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 성장, 안익수 리더십..FC서울의 2022시즌은 어떨까
[스포츠경향]
FC서울이 정규시즌을 1경기 남기고 K리그1(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서울은 지난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FC와 K리그1 2021 37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9위로 올라 강등권 생존 싸움에서 살아남았다.
서울이라는 K리그 상징성을 고려하면,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긴 어려운 시즌이다. K리그 명가로 꼽히는 서울이지만 지난 4시즌간 성적은 초라하다. 파이널A(1~6위)에 오른 것은 2019시즌 뿐이고, 나머지 세 시즌에는 강등권 싸움 끝에 겨우 살아남았다. 3명의 사령탑으로 시즌을 치른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감독 교체를 피하지 못했다. 광주FC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처져 이렇다할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처럼 활발한 영입에 나섰음에도 전력 플러스 효과는 크지 않았다. 결국 9월부터 안익수 감독이 위기 수습을 위해 투입됐다.
안 감독이 부임한 뒤 서울은 5승4무1패로 반등했다. 많은 움직임과 훈련량을 강조하는 안 감독의 리더십이 서울의 재도약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현재 흐름만 잘 유지해도 내년 상위권 진출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노쇠화했다는 전력에서 ‘젊은 피’의 성장을 활력소로 팀 내 경쟁구도를 만든 것이 긍정적이다. 윙백으로 자리잡은 이태석을 비롯해 유스팀 고졸 신인인 백상훈, 유스팀에서 준프로계약으로 입단한 강성진, 대졸신인(광운대) 김진성, 고졸신인(보인고) 이한범 등이 많은 기회를 얻으며 성장했다.
안 감독도 잔류에 의미를 두기 보다 새 시즌에 시선을 뒀다. 안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왼쪽 가슴에 있는 서울 엠블럼의 가치, 자부심을 보여줬다”고 잘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서울이라는 팀이 가져가야 할 최소한의 위치와 목표가 있다.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를 생각하며 최종전을 치르겠다”고 했다. 다음달 4일 포항 스틸러스와 최종 라운드도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욕심이다. 안 감독은 “2022년도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서울의 도약을 약속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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