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효 前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소통·공감 끌어낸 혁신경영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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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일상(日常)이고 행복(幸福)이다."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쓰기 시작한 편지가 어느새 100번째를 맞았다.
'CEO의 월요편지'는 최근 퇴임한 배광효 부산환경공단(BECO) 이사장이 공기업 CEO로서의 책임감을 등에 업고 시민의 마음과 신뢰를 얻는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펼치고자 한 노력의 흔적이자 그와 3년간 함께한 직원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연서(戀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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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아침회의를 마치고 전 직원에게 편지를 부친 지 어느새 3년.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쓰기 시작한 편지가 어느새 100번째를 맞았다.
'CEO의 월요편지'는 최근 퇴임한 배광효 부산환경공단(BECO) 이사장이 공기업 CEO로서의 책임감을 등에 업고 시민의 마음과 신뢰를 얻는 정책과 행정 서비스를 펼치고자 한 노력의 흔적이자 그와 3년간 함께한 직원들과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연서(戀書)이기도 하다.
지나간 일주일을 정리하면서 그간 얻은 경험과 최근의 경영 트렌드까지 얹은 그의 월요편지에 직원들은 때로 공감했고 때로 바라는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더러는 어려운 개인사를 털어놓는 답장도 찾아왔다. 첫 편지의 반응은 시큰둥했지만 꾸준함이라는 진심은 통하기 마련. 입소문을 타고 CEO와 직원 간 주고받은 편지 속에 공감의 영토는 풍성해지고 커져갔다.
소통과 공감은 혁신의 자양분이 돼 경영성과로 이어졌다. 배 이사장 재임 기간 부산환경공단은 부산시 공공기관장 평가 3년 연속 1위, 정부 경영평가 전국 유일 5년 연속 1위, 지방공기업 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 등의 좋은 결과를 거뒀다.
총 3부와 에필로그로 구성된 CEO의 월요편지 1부에서는 배 이사장이 직원들과 소통한 편지 76통을 소개한다.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데는 말보다 글이라는 그의 철학을 담아 공문서의 딱딱한 지시어가 아닌 진심을 담은 편지로 안부를 묻고 여러 소식을 전하는 그의 편지에서는 온기가 느껴진다.
2부에는 혁신경영 이야기를 담았다. 공기업의 경영혁신은 정부의 공기업 정책기조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목적사업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결국 공익적인 기능과 경영성과의 교집합 부분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이 모든 공기업의 공통된 가치일 것이다. 부산환경공단에서 추진한 혁신경영 이야기는 지방공기업의 공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3부는 언론에 비친 부산환경공단과 배 이사장의 경영성과를 간추려 담았고 에필로그에서는 '삶의 여정은 선택이다'라는 주제로 그가 만든 삶의 그림자를 되짚어본다.
이 책은 기업을 경영하거나 소통·공감 관련 연구를 하는 이들에게는 생생한 성공사례로,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적잖은 감흥을 주는 인생선배의 귀한 경험담으로 남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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