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에디슨, 자금지원 요청 없어..기술·재무 평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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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0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발전 전략을 제공받은 바가 없다"며 "제3기관 검증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DB산업은행 온라인 이슈 브리핑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언론을 통해 많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의구심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쌍용차 발전 전략에 대한 에디슨의 구상을 제3기관 검증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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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30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와 관련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발전 전략을 제공받은 바가 없다"며 "제3기관 검증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KDB산업은행 온라인 이슈 브리핑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언론을 통해 많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의구심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쌍용차 발전 전략에 대한 에디슨의 구상을 제3기관 검증을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은의 대출 없이 쌍용차 인수 운영 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면 그 방법을 통해 산은 지원 없이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적으로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시장 일각선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일부 투자자가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는 소문도 있다. 소위 '부동산 먹튀' 우려다. 진지하게 쌍용차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현실적인 발전 전략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다만 이 회장은 "자금 지원 요청이 없었기에 사업 계획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에디슨모터스 사업계획의 기술·재무 타당성 제3기관 검증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오토메이커들이 (전기차 생산에 관한)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미래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폭스바겐은 6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에디슨 측은 500억원 수준이면 차량 개발이 가능하고 내년부터 10여종의 전기차 출시를 계획 중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이러한 계획이 과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지,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켜 매출로 연결될 수 있을지 의문이 간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는 그동안 공장 부지 등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담보는 자금 지원을 보완하는 수단일 뿐 담보가 있다고 지원하는 것은 아니"라며 "저희는 사업이 목적이다. 사업이 회생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담보는 부수적인 의미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법원과 시장, 채권단이 신뢰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및 사업 계획을 충분히 준비해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쌍용차는 오늘 실사가 끝난다.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등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다. 저희는 관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기업결합 절차에 대해 "현재 공정위를 포함한 각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으로, 통합절차의 선결조건인 기업결합승인이 완료되지 않아
본격적인 통합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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