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개발 밑그림 공개..공공주택 계획은 반영 안돼

방윤영 기자 2021. 11. 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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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다만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공공주택 공급 방안은 이번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서울시는 600가구 민간분양 계획을 토지임대부 등 공공분양과 장기전세부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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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다만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공공주택 공급 방안은 이번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성공구치소 이전이 완료되면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계획은 지난 3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후 재열람 공고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이 부지는 용도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른 공공기여분은 문화체육복합시설 등 복합공공시설 조성을 위한 시설로 제공하게 된다. 토지면적은 총 1만8827㎡다. 부지는 신혼희망타운용지, 공동주택용지, 문화체육복합시설용지 등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뉘어 각각 개발 계획이 마련됐다.

다만 결정안에는 공공주택 공급 방안은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600가구 민간분양 계획을 토지임대부 등 공공분양과 장기전세부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반발하고 나섰고,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지난달 현장을 찾아 "원안대로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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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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