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희망퇴직으로 130여명 떠나..빨라지는 체질 개선 속도
내년초 세 자릿수 신입 채용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 실시한 희망퇴직에 13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실시한 희망퇴직에선 70여 명이 신청했다. 올해만 200여명이 스스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청을 받은 희망퇴직자 130여명에 대한 퇴직금 등 지급을 최근 마무리했다. 롯데마트는 동일 직급 8년 차 이상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퇴직자들 중 보직 유무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30개월치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받았다. 아울러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과 1인당 500만원씩 최대 2명까지 지급하는 자녀 학자금 등을 함께 지원받았다고 한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직급별 동일 10년 차 이상 정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23년 만에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신청한 70여명을 포함하면 올해 200여명이 희망퇴직을 택해 회사를 떠났다.
롯데마트가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시행한 이유는 실적 부진 극복을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3% 줄었고, 2분기에는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에 흑자 전환 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가 줄었다.
롯데마트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신입사원 채용과 인적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9월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낸 롯데마트는 내년초 세 자릿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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