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이대로 가면 내년 국제유가 125달러까지 오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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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계속해서 석유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갈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투자은행 JP모건이 경고했다.
29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와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미국의 주요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발간한 투자노트에서 OPEC+가 원유공급량을 통제하고 있고 고유가를 유지하려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배럴당 125달러, 2023년에는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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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계속해서 석유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갈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투자은행 JP모건이 경고했다.
29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와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미국의 주요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JP모건은 이날 발간한 투자노트에서 OPEC+가 원유공급량을 통제하고 있고 고유가를 유지하려 있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배럴당 125달러, 2023년에는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BI는 OPEC+의 굳건한 시장 장악력을 근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전략비축유(SPR) 방출이 국제유가를 크게 떨어뜨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OPEC+는 지난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원유수요가 증발하자 일평균 1000만 배럴 수준으로 감산했다가 이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매달 일평균 40만 배럴씩 점진적으로 증산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일평균 380만 배럴 감산하고 있는 셈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주요 산유국에 증산을 요구했지만, 미국의 지속된 증산 요청에도 OPEC+는 추가 증산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일본·영국·인도 심지어 대립 관계에 있는 중국과도 협력해 SPR 방출로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사우디와 러시아는 내달 회의에서 증산 계획 철회를 논의하겠다며 미국의 행보에 격하게 반발했다.
한편 OPEC+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원유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이달 29일 예정이던 공동 실무회의를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OPEC+는 이와 함께 이달 30일 예정이던 장관급 모니터링 위원회 회의날짜도 다음달 2일로 미뤘다. 원유 생산 관련 정책 결정은 2일 회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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