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난 여전한데 오미크론까지..완성차 업계 긴장
[앵커]
전 세계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등장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출고 대란이 여전한데, 오미크론까지 확산하면 반도체 품귀 현상이 더 악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완성차 업체의 생산 차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벤츠와 BMW, GM 같은 수입차 브랜드들은 기약 없는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일부 부품과 기능을 뺀 채 차량을 출고 중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금 주문해도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8개월, 전기차 GV60은 1년이 지나야 차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하자 완성차 업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델타 변이 유행 때처럼 오미크론 확산으로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장이 문을 닫으면, 반도체 품귀 현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량용 반도체 주요 생산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은 백신 완전 접종률이 각각 76.8%, 49.9%로 다른 동남아 국가와 비교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이 될 경우에는 반도체 공급뿐 아니라 수요 전체를 낮추어서 자동차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수요는 있는데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을 만들지 못하고 생산 부족이 다시 실적 부진을 불러오는 악순환의 가능성에, 완성차 업체들은 지금 오미크론의 확산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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