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처우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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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열악한 처우에 놓여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9명으로, 이들은 주간 업무 이후 2인 1조로 야간 당직을 서며 24시간 신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천안시의회는 30일 속개된 제247회 2차 정례회 2021년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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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열악한 처우에 놓여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9명으로, 이들은 주간 업무 이후 2인 1조로 야간 당직을 서며 24시간 신고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9명의 공무원이 나흘에 하루 간격으로 야간당직 근무를 서고 있는 것으로 여기에 주말 당직도 별도로 진행되는 만큼 근무 환경은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다.
정부는 전담공무원 1명당 연간 50건의 사건을 처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지만, 천안시 전담 공무원의 1인당 사건처리 건수는 79건으로 집계됐다.
천안시의회는 30일 속개된 제247회 2차 정례회 2021년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준용 시의원은 "아동학대 조사와 지원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는데 이것을 분리한다면 업무에 집중과 선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남주 시의원도 "해당 부서는 24시간 신속 대응 부서로 인사고과를 더 준다 해도 지금 근무희망자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피부서가 됐다"며 "업무의 엄중함과 힘든 여건을 생각해서 출동 건당 인센티브를 줘 업무의 과중함에 버금가는 급여라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현재 전담팀을 위한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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