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靑안보실장, 2일 전격 中방문
서 실장은 지난달 미국을 찾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한 데 이어 이번에 중국을 찾아 북한을 설득하는 데 중국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6개월 남은 문재인정부 임기 내 종전선언을 성사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종전선언의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지만 최근에는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북한이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베이징올림픽에 국가 차원의 선수단 파견이 불가한 데다 최근에는 미국, 영국 등이 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올림픽 자체가 축소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종전선언 당사자인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베이징올림픽에 불참한다면 종전선언 자체가 불가능하다.
서 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미뤄졌던 문 대통령의 방중 문제와 함께 최근 한중 간 갈등을 야기했던 요소수 사태 등 공급망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양국은 2019년부터 시진핑 주석 방한을 추진했지만 문 대통령 임기를 불과 6개월 남겨둔 지금까지도 성사되지 못했다. 양 정치국원은 지난 25일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중·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말한 바 있다.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우리나라도 뚫렸나...나이지리아 방문자,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
- 섣부른 재택치료 전환…오히려 일상붕괴 부를판
- "결혼 앞둔 내 딸, 백신 맞고 15일 만에 사망했다"...어머니의 눈물
- 코로나속 전면등교…워킹맘, 긴급하교 문자에 화들짝
- "종전선언, 서둘러선 안된다"…전직 한미 軍장성 한목소리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카카오식 AI ‘카나나’…시장은 냉혹했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