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선대위원장에 82년생 워킹맘.. 이재명, 청년·경제 중심 행보 가속

김나경 2021. 11. 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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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통령'을 자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과 정책중심 행보로 지지율 제고에 나섰다.

1982년생 워킹맘을 '1호 외부 인사'로 영입한 데 이어 스타트업·벤처 공유 사무실을 찾아 벤처 투자 활성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에 이 후보는 벤처 창업 투자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히트작인 '오징어게임' 등 콘텐츠 사업처럼 리스크가 큰 분야에도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벤처 창업 활성화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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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에 국방전문가 조동연
앱·수제맥주 등 창업현장서 소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1호 영입인사인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월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경제대통령'을 자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과 정책중심 행보로 지지율 제고에 나섰다.

1982년생 워킹맘을 '1호 외부 인사'로 영입한 데 이어 스타트업·벤처 공유 사무실을 찾아 벤처 투자 활성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후보는 청년과 경제에 집중하는 등 미래 지향적 메시지로 중도층을 포함한 외연확장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11월 30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인재 영입 발표회를 갖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 82년생 여성 국방·우주산업 전문가 조동연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동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해준 조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민주당 선대위의 뉴페이스(새로운 얼굴)가 돼 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60기) 출신 우주항공·국방분야 전문가다. 자이툰 부대를 비롯해 17년 간 군에서 복무했다. 현재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다.

조 위원장이 '30대 워킹맘'이란 점에서 2030 여성표심을 겨냥한 영입이라는 관측이다. 조 위원장은 "일을 하는 부모가 다 같이 힘든 것 같다"며 "다만 최근에는 하고 있는 일 이상으로 많은 게 요구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균형 잡힌 정책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면 아이의 미래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벤처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 육성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메이커 스페이스(3D 프린터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를 찾아 육아출산 앱 창업자, 수제맥주 업체 대표, 유튜브 헬스 크리에이터 등 기업가들을 만났다.

기업가들은 이 후보에게 민간 플레이어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벤처 창업 투자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방식의 생산 시스템으로는 고도 성장을 하기 어렵게 됐다"며 "미래 사회는 첨단과학기술과 빠른 네크워크 등을 반영하는 사회로 가야 되고 그게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누구나 자유롭게 투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투자자금 수급에 창업자들이 불편한 점이 없도록 (공공에서) 연결을 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벤처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글로벌 히트작인 '오징어게임' 등 콘텐츠 사업처럼 리스크가 큰 분야에도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벤처 창업 활성화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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