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내부서 부글부글..자성 잇따라 "정권교체 대의 잊었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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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잊었나"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선후보, 당 대표, 선대위 핵심 인사들 왜 이러나"라며 "국민의힘은 당신들만의 당이 아니다. 정권교체는 여러분들만의 소망이 아니다. 당원들과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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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들 총회 열어 "선대위 어떻게 작동되는지 상당한 의구심" 지적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최은지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자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잊었나"라며 쓴소리를 쏟아냈다.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선후보, 당 대표, 선대위 핵심 인사들 왜 이러나"라며 "국민의힘은 당신들만의 당이 아니다. 정권교체는 여러분들만의 소망이 아니다. 당원들과 대다수 국민들의 여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지금 언행은 사욕만 가득하고 전략과 시대정신 부재인 무능의 극치"라며 "정권교체라는 대의도 보이지 않는다"고 작심 비판했다.
경선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 캠프의 좌장을 맡았던 5선의 조경태 의원은 "또다시 정권이 저들에게 넘어간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나"라며 "우리 모두 겸손한 마음으로 한마음이 돼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3선의 박대출 의원도 "구맹주산(狗猛酒酸), 개가 사나우면 주막에 손님이 없다. 사나운 개를 두고 손님을 모을 수 없다"며 "오늘도 당사 6층 방은 비어 있고. 정권교체의 밀알인지, 정권교체의 고춧가루인지 헷갈리고 '대표 패싱' '문고리' '공작질'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처럼 큰 컨벤션 효과도 처음 보고, 컨벤션 효과를 순식간에 까먹는 것도 처음 보고, 선대위 구성 논란도 처음 보는 것 같다"라며 "대선 D-100지점에서 이런 삐걱거림 처음 본다. 삐걱거림은 여기까지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3선의 하태경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이 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윤 후보와 우리 당의 대선 필승 공식은 청년과 중도 확장"이라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 "그러나 지금 필승 공식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라며 "청년의 압도적 지지 없이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최근 이 대표 패싱 논란은 매우 우려스럽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 당의 정치혁신과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이 대표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 대표 없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안이한 생각은 대선 승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선 국면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한 3선의 김태호 의원은 "이기는 선거도 끝까지 겸손해야 한다. 하물며 이번 대선은 결코 녹록한 선거가 아니다"며 "차, 포 다 떼고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까지 설 자리를 잃으면 대선을 어떻게 치르려는 건가"라며 "누구든 말을 삼가고 자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초선 총회'를 열고 당 선대위의 기민한 대응을 주문했다.
강민국 의원은 "대선에 임하는 당의 자세라든지 선대위의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상당히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대선 전 100일을 앞두고 대국민 메시지가 아예 없었다"며 "후보뿐 아니라 선대위, 당에서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줬나"라고 선대위의 대응을 비판했다.
박형수 의원은 "선대위에서 각 분야별로 조율된 정책이 나와야 한다"며 "선대위를 하루빨리 발족시켜야 하고 답답한 면이 있지만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빨리 (선대위를) 구성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하자"고 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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