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두산밥캣 신용도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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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계획은 두산밥캣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30일 평가했다.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실적을 포함한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두산중공업에 대한 국내 국책은행들의 지속적인 지원은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하는 요인"이라며 "두산중공업의 건설 자회사인 두산건설이 사모펀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한다는 계획 역시 두산중공업의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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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계획은 두산밥캣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30일 평가했다.
두산밥캣(Ba3, 안정적)의 모기업인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를 통해 내년 1분기 중 1조500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700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투자 등 여타 현금 소요에 충당할 계획이다.
무디스는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두산중공업의 유동성과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이러한 개선은 두산중공업과 관련된 두산밥캣의 리스크를 완화한다는 점에서 두산밥캣의 신용도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산밥캣이 동사 대비 신용도가 취약한 두산중공업 및 기타 두산그룹 계열사를 재무적으로 지원해야 할 리스크는 두산밥캣의 신용도와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두산중공업은 취약한 유동성, 높은 차입금 수준 및 영업실적의 변동성으로 인해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초기 급격한 유동성 리스크를 경험한 바 있다"면서도 "관련된 리스크는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및 자본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조치에 힘입어 그 이후 상당히 감소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에도 향후 12개월간 두산중공업의 유동성은 단기적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대규모 차입금 대비 충분치 못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두산밥캣의 실적을 포함한 두산중공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과 두산중공업에 대한 국내 국책은행들의 지속적인 지원은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하는 요인"이라며 "두산중공업의 건설 자회사인 두산건설이 사모펀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한다는 계획 역시 두산중공업의 신용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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