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6.25전쟁도 넘겼는데..국내 첫 양식당, 코로나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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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경양식 식당인 서울역 그릴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합니다.
1925년 10월 15일 설립돼 한국에 처음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였던 서울역 그릴은 30일 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상의 소설 '날개'에도 언급됐던 그릴은 처음 철도청이 옛 서울역사 2층에서 문을 열어 1970년대까지 5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양식당으로 군림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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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 국내 첫 경양식 식당인 서울역 그릴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합니다.
1925년 10월 15일 설립돼 한국에 처음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였던 서울역 그릴은 30일 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는데요.
100년 가까이 한국전쟁과 외환위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코로나의 충격은 피해가지 못한 셈입니다.
개업 당시에는 한 번에 200명의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컸고, 정찬 가격은 3원 20전으로 15전에 불과하던 설렁탕의 21배에 달하는 호텔급 호화식당이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상의 소설 '날개'에도 언급됐던 그릴은 처음 철도청이 옛 서울역사 2층에서 문을 열어 1970년대까지 50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양식당으로 군림했는데요.
하지만 철도청의 방만한 운영과 새로운 경쟁 식당들의 등장으로 영업적자가 쌓이고 영업 비리들까지 누적되다 1983년 프라자호텔로 경영권이 넘어갔고 결국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릴의 폐업 소식에 네티즌도 아쉬움을 나타냈는데요.
소셜미디어(SNS)에는 "100년식당을 못 채우고 문을 닫아 아쉽다", "처음 스테이크를 먹은 곳인데 폐업하다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긴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제작 : 진혜숙·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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