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 고섬어워즈 수상..황동혁 감독 "기적같아"

류정훈 기자 2021. 11. 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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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최우수 연기상은 불발..정호연 시상자로 무대 서기도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the Gotham Awards) 시상식에서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역인 (왼쪽부터)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정호연, 제작사 싸이런픽처스의 김지연 대표가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을 환호하고 있다. 미국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고섬 어워즈는 독립 영화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뉴욕 AP/인비전=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제31회 고섬 어워즈' 시상식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Breakthrough Series Long Format over 40 minutes)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습니다.

무대에는 황동혁 감독과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 이정재, 정호연이 함께 올랐습니다.

트로피를 받은 황동혁 감독은 "2009년 처음 이 대본을 썼을 때 아무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사람들은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고 했고, 이 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고 영어로 소감을 밝혔습니다.

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연기상(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는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부문에는 이정재를 포함해 10명의 배우가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은 '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엠데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정호연은 '획기적 논픽션 시리즈'(Breakthrough Nonfictio)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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