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화질 대박" 삼성·LG 대형TV, 美 연말 대목 노린다

안승현 2021. 11.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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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최대 쇼핑 기간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70형 이상 대형 TV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의 85인치 4K 크리스털 스마트TV도 초대형 모델에서 추천 목록에 올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까지 북미 지역에서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TV 점유율은 3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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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R, 70형 이상 추천 모델 중
삼성·LG제품이 절반..만족도 커
비지오·하이센스 中브랜드 평가는
"가격 싸지만 메인TV로 부적절"
삼성전자의 85인치 4K 크리스탈 스마트TV
LG전자 86형 스마트TV
연말을 맞아 최대 쇼핑 기간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70형 이상 대형 TV 경쟁이 치열하다. 공급망 문제로 미국 시장에서 가전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형 TV들의 할인 폭이 크기 때문이다.

11월 3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는 '70형 이상 최고의 사이버먼데이 TV 거래'(Best Cyber Monday Deals on TVs 70 Inches and Larger) 추천 리스트를 발표했다. 공급망 문제, 일부 부품 부족, 그리고 배송비 상승으로 인해 TV 가격이 올해 초에 비해 올랐다. 컨슈머리포트는 "70형 이상 TV가 좋은 가격대를 형성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하이센스, LG, 삼성, TCL, 비지오 등의 브랜드에서 좋은 판매 조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천 리스트에는 75~86형까지 12종의 초대형 모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삼성전자 제품은 4종, LG전자는 2종이 올랐다. 이어 비지오, 하이센스 등 가려 경쟁력을 내세운 중국산 제품들도 추천 모델로 뽑혔다.

가장 큰 사이즈 모델은 LG전자의 86형 4K 스마트TV다. CR은 LG전자의 86형 모델 중 가장 저렴하다고 평가하면서 시장 수요가 높아 재고가 빨리 소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399달러(약 166만원)에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의 85인치 4K 크리스털 스마트TV도 초대형 모델에서 추천 목록에 올랐다. 아마존,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에서 500달러가량 할인된 1499달러(약 178만원)에 판매 중이다.

70형 모델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1899달러(약 226만원)에 판매 중인 75형 QLED 4K 스마트TV를 비롯 LCD 모델 2개까지 총 3가지가 추천 목록에 올랐다. CR은 삼성전자의 75형 4K 모델들의 가격이 대체로 높지만, 화질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준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77형 C시리즈 4K OLED TV는 2899달러로 이번에 추천된 제품 중 가장 비싼 모델로 꼽혔다.

저가 브랜드들은 한국 제품들보다 확연히 낮은 가격으로 승부했다. CR이 추천한 비지오의 70형 V시리즈 모델은 498달러, Onn의 로쿠 스마트TV 70형은 398달러에 판매 중이다. 하이센스의 75형 제품은 799달러로 같은 크기의 삼성전자 제품과 비교하면 1000달러가량 저렴했다.

CR은 Onn 등의 저가형 브랜드에 가격경쟁력이 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메인 TV로는 적절치 않다고 평가하고 성능과 가격 사이의 균형을 소비자가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까지 북미 지역에서 금액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TV 점유율은 35.7%다. 이는 전년 동기 42.6% 대비 6.9%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LG전자는 같은 기간 20.1%의 점유율로 2.1%P 성장했다. 양사 모두 연말 성수기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지 공장의 프리미엄 TV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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