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점막염 치료제 고무적인 2상 결과..글로벌 빅파마와 5.9조원 시장 첫 혁신 신약 될 것"

이재명 기자 2021. 11. 30.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EC-18'의 기술 수출과 함께 임상 3상을 추진한다.

고무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구강점막염 치료제 상용화에 도전에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약군 13.5일 대비 당일 치료 효과
발생률 35% 개선 등 임상 성과
내년 상반기 라이센스 아웃 후
글로벌 제약사와 3상 추진 계획
30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열린 엔지켐생명과학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회'에서 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전무가 임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서울경제]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EC-18'의 기술 수출과 함께 임상 3상을 추진한다. 고무적인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구강점막염 치료제 상용화에 도전에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박갑주 엔지켐생명과학 전무는 임상 2상에 대해 "1차 평가 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CRIOM) 지속 기간이 위약군 13.5일 대비 투약군 0일(중앙값)로 100% 감소했다"면서 "2차 평가지표인 중증 구강점막염 발생률은 위약군 70% 대비 투약군 45.5%로 35%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상 2상은 미국 21개 병원에서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 헀다.

구강점막염은 항암화학방서선요법 치료를 받는 암환자에게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입 안에 강한 통증과 출혈을 일으킨다. 두경부 암환자가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받은 뒤 75%가 발병해 중증에 이르는 경우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특히나 구강점막염은 아직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만 있을 뿐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는 게 엔지켐생명과학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엔지켐생명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혁신 신약 지정을 신청했고,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성공적인 임상결과와 더불어 글로벌 제약회사와 대규모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을 추진 중이다. 박 전무는 "글로벌 빅파마 5곳을 포함해 14개사로부터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임상 3상에 필요한 프로토콜을 디자인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을 진항하기 위한 2022년 상반기까지 임상시험계획 승인(IND)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