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박만훈상' 만든다

김시소 2021. 11. 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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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박만훈상'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 선구자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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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대학교 연구공원내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진행된 국제백신연구소-SK바이오사이언스 박만훈상 협약식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고 박만훈 부회장의 아내 이미혜 여사,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제롬 김(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박만훈상'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 선구자다.

양 기관은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기 위해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등 8명 이하 전문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하고 업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단체를 연 1회 추천받아 시상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억원 상금을 출연하며 첫 시상은 박만훈 부회장 타계 1주기인 내년 4월 25일 이뤄진다.

협약식에는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 고인의 부인 이미혜 여사,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글로벌 인재들이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백신주권 확립에 앞장선 것도 고인 업적이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개발, 2016년 폐렴구균백신 개발, 2017년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개발 등은 필생을 백신 연구에 매진한 고인의 역작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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