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부산 사상공단, 첨단단지 '새출발'
4251억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
부산의 대표 노후 공업지역인 사상공단이 행정·디지털복합타운이 들어서면서 스마트시티로 다시 태어난다.
30일 부산시는 사상공단 내 첨단소재 기업인 금양에서 사상드림스마트시티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부산시는 사상공업지역에 주거·상업시설 건립이 가능한 활성화 구역을 전체 면적(302만1000㎡)의 3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활성화 구역 용지 가운데 8720㎡에는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이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로 들어선다.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 데이터센터, 부산연구원을 비롯해 주요 경제진흥기구인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신용보증재단 등 22개 기관이 이곳으로 이전한다.
그 옆 용지 4700㎡에는 부산정보기술협회 등 8개 협회로 구성된 서부산종합개발 컨소시엄이 디지털복합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영상 등 콘텐츠 관련 260여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될 디지털복합타운은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 사상공단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 전통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전 과정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5G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드림스마트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등 4251억원으로 잠정 추산됐다. 사상드림스마트시티는 노후한 사상공단을 재생하는 사업으로, 200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사상공단 재생 시행계획이 최종 승인되면서 본격화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섣부른 재택치료 전환…오히려 일상붕괴 부를판
- "결혼 앞둔 내 딸, 백신 맞고 15일 만에 사망했다"...어머니의 눈물
- 코로나속 전면등교…워킹맘, 긴급하교 문자에 화들짝
- "종전선언, 서둘러선 안된다"…전직 한미 軍장성 한목소리
- [단독] 전시장 한가운데 승합차가 떡하니…`인사동 철거현장` 분쟁 재점화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기업 인건비 부담에 청년 일자리 불안 [정년 연장 성공 조건]
- “전속계약 해지할 수도”…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