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은 에그(EGG) 후보?..입 열면 에, 그, 저" 맹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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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무능'을 주장하며 자질 논란을 부각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후보를 겨냥 "무슨 달걀 후보냐"라며 "무슨 말만 하면 에, 그, 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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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처가, 사위 덕 봐"..'양평 개발 특혜' 의혹도 추궁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무능'을 주장하며 자질 논란을 부각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윤 후보를 겨냥 "무슨 달걀 후보냐"라며 "무슨 말만 하면 에, 그, 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영어로 스펠링을 따져봤더니 E, G, G EGG더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솔직히 (윤 후보가) 무슨 인터뷰만 하면 불안한 것 아니냐"며 "삼국지 중 누구 좋아하냐고 물어봤더니 정치 이야기 하면 안된다고 하고, 닥터 지바고나 이야기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남자 박근혜 같다"며 "이명박, 박근혜보다 2∼3배 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를 향해서도 "지금 벌써 며칠째 침묵이냐"면서 "이렇게 해서 당선되면 영부인 역할을 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가 어제(29일)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자리에 1시간이나 늦었다"며 "요즘은 사사로운 약속도 30분 지각이면 '손절각'"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의 토크 내용에 대해서도, "탕수육 먹는 방법 등 신변잡기에 그쳤다"며 "무슨 먹방 유튜버냐"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윤 후보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도 파고들었다.
황운하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2006년, 2008년 (양평 공흥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는데 주민 반대 등으로 중단됐었다"며 "이때 반대한 주민들이 알고 보면 윤 후보 장모 최모씨와 그 처가 일가로 구성된 이에스아이앤디(ESI&D)라는 부동산 개발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윤 후보의 장모 최씨가 그 지역(양평 공흥지구) 일대에 350가구 분량 정도의 개발 사업을 제안했고 양평군이 이것을 승인하는데 특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씨가 도시개발구역사업 승인을 받아 사업실시계획 인가를 받는데 2014년 11월까지인데 공사를 못 하고 2016년 넘어까지 계속 간다"며 "이 기간 내 사업실시계획이 잘 안된 경우에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따르면 이것을 연장해 주는 변경 인가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평군이) 윤석열 검사를 보고 특혜를 제공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며 "당시 양평군에서 사업기간을 불법적으로 연장해 줄 때 당시 최씨의 사위는 윤석열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 등은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양평군수로 있던 2012∼2018년 ESI&D가 양평 공흥지구의 아파트 개발사업을 시행해 800억 원의 분양 매출을 내고 최소 205억원의 수익을 챙겼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원외위원장 협의회는 오는 1일 양평 공흥지구 현장과 양평 경찰서를 방문해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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